영어로는 Pompholyx이나 Dyshidrotic Eczema라고 한다. 한포진은 주로 손가락 마디, 발가락 주변, 발 바닥 주위에 약은 물집이 모여 퍼지면서 엄청나게 가렵고 작은 수포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며 치유되는 과정에서 피부가 벗겨지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피부과 질환이다.
무좀과 외관상 구분하기 힘든 질환
생긴 모양이나 가렵고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좀으로 오인하거나 습진으로 오인해서 잘못된 의약품을 도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했다. 한포진이 손톱이나 발톱으로도 진행이 될 수가 있다. 이럴 경우, 손톱이나 발톱의 모양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재발 또한 잘 되는 질환이다. 이 약을 알기 전까지 한포진으로 오랫동안 고생해 왔었다.
단순 습진과도 다른 질환
작은 수포가 나기 시작하면 점차 퍼지는 경향이 있어서 습진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 단, 한포진은 전염성 질환이 아니다.
재발이 잘 되는 질환
발병이 되는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의 경우, 발 바닥과 발가락 부분의 한포진이 발생된 상황은 상당한 열감이 나거나 땀이 많이 나는 경우였었다. 이럴 경우, 무엇보다도 발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제일 중요했고 습기가 차면 수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발을 건조하게 두는 것이 한포진을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사람에 따라 주부습진처럼 손가락 사이에 한포진이 잘 생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럴 때도 최대한 손에 습기가 차지 않게 두는 것이 내게는 중요했고 피부를 차갑게 식히는 것이 효과가 있었다.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불치병?
한포진으로 그 동안 오랫동안 고생해 왔기 때문에 미국으로 이민 오면서 많은 피부과의사와 학술자료도 찾아봤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고 한다. 유추되는 원인이 몇 가지 있지만 개인마다 모두 달라서 일반화하기 힘들다. 내가 경험한 재발 경로는 다음과 같다.
여름이고 특히 장마철에는 극성을 부렸다. 오래 걸어서 발에 땀이 나거나 발이 붓는 경우에 재발이 특히 잘되었다. 특히 발가락 위나 사이, 발바닥이 자잘한 물집등이 잡혀서 점점 퍼져가면서 심해졌고 여름에 발을 내 놓고 샌들을 신어야 하는데 한포진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미국에서 처방받는 한포진 특효약
미국 피부과 전문가가 처방한 Clobetasol Proionate Cream (0.05%) 를 얇게 펴 바른다. 이 약품의 일종의 강력한 스테로이드 크림이기 때문에 아주 조금을 얇게 펴 발라야 한다. 특히, 아 약은 손톱이나 발톱의 변형에도 효과가 좋았다. 구두를 신고 오랫동안 걷다 보면 발가락이 부으면서 발톱이 아픈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심하면 발톱의 변형을 가져올 수도 있는데 약이 잘 들었다. 또한 한포진으로 인해서 발톱 표면이 매끄럽지 않게 변하기도 했다. 이 약으로 그것도 고쳤다. 한국에서도 같은 성분의 약을 구하면 될 듯 하다.
Clobetasol Proionate Cream (0.05% 의 가격
미국에서는 어떤 종류의 의료보험과 처방약 보험을 가졌냐에 따라 가격이 1-50 가지 까지 다양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얼마라는 표준 금액을 제시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내가 가진 보험으로 상당 부분 커버가 되어서 약값으로 5불을 낸 것으로 기억을 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약의 크기가 상당히 크다. 60그람이다. 아주 오래 쓰고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약이다. 한포진으로 고생을 한다면 내과의사 주치의(PCP)나 피부과 의사에게 처방을 해 달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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