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바람도 쐘 겸 스카스데일 (Scarsdale)과 하츠데일 Hartsdale 두 곳을 둘러보고 오랜만에 한식으로 저녁도 먹고 오려고 계획을 했었다. 잔뜩 기대하고 갔던 한식당 여미지 (Yeomiji)에 대한 후기다. 나처럼 처음 가보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 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려본다. 돈이 아까운 방문이였다. 비추다!
스카스데일 (Scarsdale) 타운의 위치
뉴욕주의 웨스터체스터 카운티에 위치한 곳으로 미국에서도 부유한 타운으로 이름난 곳이다. 사실, 이곳을 가게 된 이유는 한국음식을 먹기 위해서인데 40분을 운전을 해서 이곳으로 왔다. 우리는 갈비찜과 육개장을 시켰는데 너무 실망스럽고 솔직히 돈도 너무 아깝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스카스데일 한식당 여미지 (Yeomiji) 평가
(평가 기준: 5점 만점)
1. 맛 : 나는 갈비찜과 육개장을 각각 평가해 보겠다. (평균: 3.2)
*갈비찜- 좀 달기는 하지만 맛은 평균. 1인분 량은 보통. 맛있게 하는 갈비찜과는 거리가 멈.
*육개장 - 나는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의 여러 한식당을 다녀 봤지만 이 집 같은 육개장은 먹어 본 적이 없다. 일단 비주얼은 훌륭하다.그런데 육개장에 고기가 거의 없었다. 정말 믿기 힘들 정도로 고기가 없는 육개장이다. 파와 당면이
대부분이고 쇠고기는 통틀어서 손가락 2개를 붙일 만큼도 안 들어가 있었다. 믿기 힘들었다!
2. 서비스: 수준 이하. (2.7)
식사를 한참 하고 있는 중에 세프로 보이는 미국인 주방장이 나와서 나와 같이 먹고 있던 식구의 그릇을 다 가져 갔다. 나는 한참 먹고 있는 중이었다.
3. 반찬의 종류와 질 (2.9)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육개장과 갈비찜1 인분을 시키고 낸 가격이 70불이 넘는다. 반찬은 총 3가지였고 질도 낮고 음식 맛도 그저 그렇다.
4. 가격 대비 음식 가성비 (2.5)
가격만 비싼 것이 아니라 맛과 질이 너무 낮다.
5. 재 방문 의사: 0
아무리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도 육개장은 이 집에서 최악의 메뉴가 분명한데 또 다른 메뉴는 어떤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집을 가게 된다면 육개장은 절대 시키지 말 것을 추천한다. 사실, 내가 이 집을 가기 전에 구글에 검색을 좀 했었다. 내가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리 영어로 적어도 한국음식은 한국인이 평가를 해야 정확하기 때문에 자세히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자세히 안 들여다봤었다. 내 실수다!
혹평을 한 음식을 내가 주문을 했다. 여미지를 다녀온 후 하도 화가 나서 집에 와서 다시 찾아 보니 어떤 한국인 방문자가 육개장에 대해 나와 정말 똑같은 심정으로 평가를 해 놓은 것을 보았다.
이 리뷰를 봤더라면 정말 가지 않았을 집이다. 육개장 가격이 27불 쯤 했던 걸로 기억한다. 돈이 아깝다.
뿐만 아니라 이 집은 당장 주방장 (셰프)부터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 육개장에 쇠고기가 이렇게 없는 것을 어떻게 메뉴로 올리는지 나도 이해가 안간다. 식사 중간에 식탁의 일부를 모두 가져가 버린 것도 불쾌하기 짝이 없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