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을 만들 때 처음부터 오랫동안 저어야 쫀득한 도토리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간단하게 쫀득한 도토리묵을 집에서 만드는 황금 레시피를 가져왔다. 요리에 소질 없어도 실패할 일이 없는 레시피다.
준비물
알아둘 사항: 계량컵이 없다면 종이컵을 사용하면 쉽다. 중요한 것은 물과 도토리 가루의 비율이기 때문에 밥공기를 사용하든 어느 컵을 사용해도 결과는 같다.
• 도토리 가루 1컵
• 물 5컵
• 식용유 (올리브유, 옥수수유 등 아무 종류나 다 된다).
• 소금 1 작은술
• 거품기
• 냄비 (깊은 냄비보다 바닥이 넓은 냄비가 좋다).
만드는 법
1. 도토리가루 1컵 + 물 1 컵을 뭉치는 부분이 없도록 거품기로 힘차게 저어준다.
2. 냄비에 물 4컵 + 소금 1작은술 + 식용유 1큰술을 넣고 끓인다.
3. 물이 끓으면 불을 일단 끈다.
4. 거품기로 다시 한번 휘리릭 저은 도토리물을 주르륵 끓었던 물에 부으면서 힘차게 한 방향으로 저어 준다.
제일 중요한 부분임.
5. 균일할 때 까지 저은 후 가스불을 다시 켠다. 이때 최대한 작은 불로 뜸 5분을 드리는데 1분 간격으로 뚜껑을 열어서 주격이나 거품기로 바닥을 긁으면서 싹싹 저어준다. 다시 투껑을 닫고 1분-1분 30초 뜸을 들인 후 또 뚜껑을 열어서 주걱 등으로 싹싹 저어준다.
(저어주지 않으면 냄비 바닥에 누를 수 있다)
아주 작은 불로도 퍽퍽 소리를 내면서 도토리죽이 끓는다. 뚜껑은 꼭 닫는데 피부에 튀게 되면 화상을 입을 만큼 뜨겁다.
(뜸 들이기를 생략하면 날도토리 냄새가 나기 때문에 생략하면 안 된다!!!).
6. 불을 완전히 끈 후 5분 정도 뚜껑을 덮은 채로 뜸을 더 들인다.
7. 준비된 용기를 찬물에 한번 씻은 후 붓는다. 기름을 바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리용기는 기름이 없이도 식으면 잘 떨어진다. 냄비에 누른 것이 하나도 없다.
8. 식히는 것은 냉장고나 넣어도 되지만 실온에서도 잘 굳는다. 1주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겉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려면 완전히 그릇에서 분리된 도토리묵 랩으로 싸 놓으면 좀 더 오랫동안 겉이 마르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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