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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에 Greenwhich (그리니치시, 코네티컷주)는 뉴욕의 펀드매니저나 맨해튼의 재력가들이 summer house 나 거주지로 많이 살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롱아일랜드 해변을 끼고 있는 부촌 중의 부촌으로 추천 명소 5곳을 골라 봤다.
그리니치(Greenwich) 시는 올드 그리니치와 그리니치로 나뉜다. Greenwich는 다른 미국 도시와는 조금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프라이빗 도로다. 많은 도로들이 Privite road라는 간판을 달고 입주자 이외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 상당히 많다. 며칠 전 어느 기사를 읽었는데 그리니치시의 상위 1% 거주자들의 수입이 나온 적이 있었다. 평균 연 10-13억 원으로 나온 기사를 봤다. 이런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택들은 해변가를 끼고 있으며 주변 자체도 고급주택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도로 자체를 private 한 것으로 표지판을 붙인 것 같다.
둘째는 프라이빗 비치다. 그리니치시를 비롯한 주변 타운들 (Darien, Westport, Fairfield 등의 비치는 거주자 이외에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다. 일단은 주차비가 부가될뿐더러 거주자가 아닌 경우는 주차패스를 구입해야 하는데 가격이 많이 비싸다.
1. 요트 클럽 (Indian Habor Yacht Club- 710 Steamboat Road, Greenwich, CT)
그리니치는 뉴욕시와 마주보는 롱아일랜드 사운드 (롱아일랜드 해협 -코네티컷 육지와 롱아일랜드 큰 섬 사이의 바다)을 끼고 있어서 허리케인과 같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바다를 끼고 있다. 따라서 바다가 잔잔하고 파도는 비교적 잔잔한 해변이다. 따라서 이곳은 요트를 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하겠다. 이곳의 생활수준을 말해 주듯 여러 개의 요트클럽들이 그리니치에 있다. 멤버만 이용 가능한 클럽하우스도 있다.
멤버는 아니지만 구경을 할 수 있으니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본다.
아래는 이 지역 고등학생들이 sailing 을 강습받고 있는 모습이다.
2. Play Land (1 Playland Pkwy, Rye, NY 10580)
그리니치에서 그리 멀리 않은 곳에 Play Land 라는 놀이 시설이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리니치 주변의 해변은 거주민이 아니면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다. 다시 말해 open to the public 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곳은 누구나 갈 수도 있고 비용을 내지 않고도 해변에서 놀 수가 있다.
아이들이 많이 가는 놀이 시설을 가지 않더라도 간단한 피크닉 도구를 챙겨서 바닷가 근처에서 산책을 겸해서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곳이라 추천한다.
3. Hyatt Regency Greenwich Hotel (1800 E Putnam Avenue, Old Greenwich, CT)
내가 여러번 가본 호텔이다. 하야트 리젠시 호텔인데 올드 그리니치에 위치해 있다. 이 호텔의 특징은 아트리움이 아름다운 호텔이다. 아트리움은 식물원 같은 시설이 호텔 내부에 있는 것이다. 호텔은 4층 높이지만 4 각형으로 아주 길게 늘어진 모습이고 호텔 가운데는 아래 사진과 같은 식물들로 가득 찬 Atrium이다. 모두 진짜 살아 있는 나무와 식물들로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다.
사실, 이 호텔은 조금 낡았다. 그렇지만 저렴한 가격과 좋은 위치 때문에 나는 매년 한 번씩은 가는 곳이다. 2024년에 총개보수가 예정되어 있다고 들었다.
4. Pellicci's 이태리 식당 (96 Stillwater Ave, Stamford, CT 06902)
그리니치 타운에는 고급스럽고 최상급 수준의 레스토랑들이 정말 많다. 그런데 내가 추천하는 Pelliccci's 는 바로 옆 타운인 Stemford에 있는 캐주얼한 이태리 레스토랑이다. Pellicci's는 역사가 오래된 authentic Italian restuarant으로서 이태리 가족이 운영하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가격 또한 적당하고 가족 모임에 부담이 없어서 추천한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서 레스토랑을 가기가 겁난다는 얘기를 늘 듣는다.
5. Pet Cemetery (100 N Washington Ave, Hartsdale, NY 10530)
Greenwich 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Pet Cemetery 가 있다. 이 곳은 24시간 감시 카메라가 작동하는 곳으로 주인들의 종교와 관계없이 개나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 묻힌 곳이다. 이곳의 역사는 1896년부터 시작되었다. 이곳은 미국에서 역사적인 곳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돌아보면 미국인들이 얼마나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여기고 사랑했는지 잘 알 수가 있다. 이곳은 또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묘지 내부 시설 중에는 화장도 할 수 있는 건물이 있다. 각각의 비석에는 애완동물의 이름과 출생날짜와 사망일자가 나와 있고 여러 가지 멘트들도 같이 새겨져 있다. 돌아보는 내내 재미있는 문구들이 많아서 나름 좋은 산책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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