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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한식이나 중식이 급 당길 때가 있다. 기름기 많은 미국음식이 물려서다. 이럴 때 익숙한 곳이 중식 뷔페나 한식당이다. 주변에 한식당이 없다면 중식 뷔페도 대안인데 이곳이 바로 그런 곳이었다.
저렴하고 푸짐하게 다시 뜨는 부페식당
미국도 딱히 다르지 않다. 코로나가 지나면서 여러 번 올랐던 모든 물가가 좀처럼 내려올 줄을 모른다. 내가 Fishkill을 여행 갔을 때 한식당을 찾았었다. 다행히도 Fishkill Main street에 오랫동안 영업을 해 온
한식당 Toro라는 곳을 찾아서 신나게 갔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서 미국 독립기념일 기간 3일간 휴업이라는 안내를 보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내가 찾은 곳은 이곳에서도 평판이 좋은 Hudson Buffet로 중식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중식을 좋아한다. 나도 좋아한다. 가끔 맛이 이상한 곳이 있어서 (내가 중국식 향신료에 좀 약함)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역시 잘한 선택이었다.
가격은 1인당 18.99불이다. 디너 가격이다.
디너 시간에 제공된 주요 메뉴들
랍스터와 블루클랩 볶음 (먼저 살짝 튀김옷을 입혀 튀긴 다음 소스에 버무린 것 같다).
그린 머스터드 볶음, Crayfish, 탕수육
홍합탕, 로메인 누들, 브로콜리 볶음
스프링롤, 도넛, 프라이드치킨윙, 한치 튀김
LA 갈비, 연어구이, 소시지 등
스프링롤, 크림치즈 튀김, 후라이드 치킨
도넛, 새우튀김, 한치 튀김, 바비큐 구이 등등
디저트 류: 젤리, 아이스크림, 바닐라 푸딩, 초콜릿푸딩, 오렌지, 키위, 멜론, 수박 등
아쉬운 점
Hudson Buffet를 처음 방문한 소감은 저렴하게 한 끼를 푸짐하게 먹는 그런 식사였다. 맛도 훌륭했다.
재방문의사 90% 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식당 내부가 고급스럽다거나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부페이다 보니 가족들이 많이 보였고 아이들이 많이 오는 그런 식당이다. 캐주얼한 분위기에 미국식 홍콩요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이나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강추하고픈 곳이다.
한식당 대용으로 갔다 왔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던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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