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의사를 만나러 갈 때 알아 두면 좋은 꿀 팁들을 모았다. 미국의 의료 시스템과 예약 시스템들은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기억하고 가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의 의료 기관과 미국 의료기관과의 차이점
한국은 종합병원이 아니라도 많은 개인병원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의원들이 많다. 그러나 미국 대도시의 의료기관들은 커다란 의료 조직 안에 다양한 의사들이 등록이 되어 있는 네트워크 중심의 의료기관이다. 따라서 개인이 본인 이름을 걸로 운영하는 개인 병원은 그리 많지 않고 일반화되어 있지도 않다.
예를 들어 ProHealth Physicans 이라는 의료기관이 있다면 타운마다 주마다 같은 이름이지만 분원처럼 운영되는 시스템이 일반적이다. 여기서 가장 크게 다른 한 가지는 같은 의료소속기관의 의사라 할지라도 받는 의료보험의 종류와 이름이 다를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미국 의료 기관
미국은 인구수에 비해 아직도 의료분야 종사자가 부족한 나라다. 따라서 예약 없이 갈 경우에는 의사를 만나 볼 수도 있고 만나 보는 것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약을 할 때 주의 사항
1. 진료를 받으려고 예약을 할 때에는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따라서 제일 황금 시간대는 첫 진료시간과 점심시간이 끝나고 첫번 째 예약이라고 하겠다. 그 이외의 진료시간은 환자의 상태와 진료 과정을 기본으로 길게는 1시간가량도 기다릴 수 있음을 인지하고 가야 한다.
2. 미국은 의사 진료를 보기 전에 작성해야 할 서류들이 최소 3-4장은 된다. 따라서 예약 시간 보다 조금 일찍 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주로 증상에 대한 설명을 쓴 는 란도 있겠지만 과거 의료 기록에 대한 내용이나 현재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한 상세 설명을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서 본인이 기저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영어로 알아 두고 가는 것이 정확한 진료에 대단한 도움이 된다.
3. 증상을 영어로 잘 정리해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이는 진단을 내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4. 미국에서 의사 진료를 볼 때 꼭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라고 해도 기존에 지속적으로 먹어 왔던 처방약들은 의사 진료 없이도 전화로도 처방전을 받을 수가 있는 곳이 미국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처방전을 다시 받기 위해 의사를 만날 필요는 전혀 없다. 전화로도 처방 전을 발행해 주는 의사들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전화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미국은 한 가지 진찰 결과와는 다른 일반적인 처방전도 보통 내과의사들로 부터 얻을 수가 있다. 따라서 한 번 진료에 한 가지 처방전만을 받을 필요는 없다. 2-3가지도 가능하다.
6. 미국의료 시스템은 지정 약국을 의사 진료 시에 등록하는 제도가 있다. 따라서 처방전을 주는 것이 아니라 등록된 희망 약국으로 의사가 직접 처방전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7. 미국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의료보험이 모두 다를 수 있고 같은 회사라도 보험으로 커버가 되는 조건들이 1-100가지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같은 약이라도 내야 하는 금액이 모두 다를 수 있고 진찰비 역시 같은 진료라도 모두 다를 수 있다.
8. 미국의 의료제도는 네트워크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많은 진료들이 내과의사 (주치의)의 소견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반드시 본인의 주치의에게 자문을 먼저 구하는 것이 좋다.
9. 미국의 의료시간은 오전 7시 부터 오후 5시가 일반적이다. 주로 이 시간 이후의 진찰은 Urgent Care라는 별도의 다른 의료 기관이 담당을 하며 이 때는 First comes, first Services (오는 순서대로 진료)의 시스템으로 운영이 된다. 많은 의료 기관들이 같은 건물에 같은 장소인 경우라도 별도의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규 시간 진료 내용을 Urgent Care 진료 기록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의료진은 100% 다른 그룹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10. 의료 보험 카드가 없을 경우에는 현금으로 80-100불의 비용을 지불한다고 보면 된다. 처방약은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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